서북3구 구청장ㆍ국회의원 지역발전 상생발전 위한 맞손

일자리 창출ㆍ통일경제ㆍ자원순환도시 등 공통 과제 논의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서울 서북3구 발전포럼 발족식’이 열렸다. 서울 서북권 3개구의 상생과 발전을 논하기 위한 자리인 이날 행사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김미경 은평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노웅래, 손혜원, 우상호, 김영호, 강병원, 박주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각 구별 의제발표와 발전포럼의 비전 및 향후 활동계획에 대한 논의, 발족선언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이날 2020년 시민참여예산 선정 대비 서북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추진과 직원 인사교류 활성화를 의제로 발표했다.

△도시안전 △공원 △일자리 △복지 △교통 △문화관광 △환경 등의 분야에서 서북권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제안해 시민참여예산을 확보하고, 인사교류를 통해 자치구 간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마포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서울 서북3구의 지역현안을 체계적으로 공유하고 공통의 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서북구구청장협의회 구성, 서북권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서북권 통일경제 플랫폼 조성, 서북3구 자원순환도시 선포, 공동 정책연구소 설립, 3구 시민참여예산 협력 추진 등의 의제가 논의됐다.

또한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마포, 은평, 서대문의 브랜드화와 지역발전 구상에 대해 정기적으로 대화하기로 했다.

서울 서북3구 발전포럼은 발족 공동선언의 배경으로 남북교류의 상징인 경의선 철도연결 추진 등에서 마포, 은평, 서대문이 한반도 교통 요충지로 우뚝 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의로운 경쟁과 상생,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을 도모하고 서울시 견인에 서북3구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격변하는 시대에 서울 서북 3개 자치구가 미래 발전 청사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기로 다짐하는 약속의 테이블이다.”며 “‘주민이 행복한 도시’라는 공동의 목표로 발족시킨 포럼에서 논의한 발전상들이 하루 빨리 결실을 맺길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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