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야간(저녁7시~오전8시), 토ㆍ일요일 및 공휴일도 5면 이상 개방 건물주 시설개선비 최고 2천500만 원 지원

마포구가 한국전자금융(주)과 부설주차장 개방에 관한 협약을 맺고 홍익대학교 부설주차장을 오는 6월부터 인근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홍익대학교 부설주차장(와우산로 94)은 앞으로 2년 동안 부설주차장 30면을 평일 야간(저녁 7시~ 다음날 오전 8시)과 토~일요일 및 공휴일(24시간)에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주차장 운영은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이 거주자우선주차 방식으로 운영하고 주차요금은 공영주차장 요금 수준인 월 2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건물주의 주차장 운영수익 보전을 위해 마포구와 서울시는 별도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은 11일부터 22일까지 거주자우선주차 모집 공고를 통해 이용자를 선정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주차장 개방에 나선다.

마포구는 민선7기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구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주차장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역 내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구는 낮 시간 동안 비어있는 아파트 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야간개방 지원과 동일하게 최고 2천만 원까지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또, 2년 이상 5면 이상의 주차면을 개방하는 기업체, 학교, 아파트 등 일반건축물의 건물주는 차단기 및 CCTV 설치, 도색 등 주차장 시설 개선 공사비를 최고 2천500만 원(야간 2천만 원, 종일 2천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비 지원 대신 주차장 운영수익을 보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늘어난 자가용 이용자들을 위해 지역 내 공영주차장 24개소의 주차요금을 1시간 면제하는 제도를 6월 30일까지 시행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마포구 교통지도과(☎02-3153-9666)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공간 확보 등 물리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나눔과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구가 주차장 공유사업에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 있으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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