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제정’ 간담회 개최

독서문화의 침체 및 온라인ㆍ대형서점의 확장 등에 밀려 점차 사라져가는 지역서점의 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서점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통한 지역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 확대 및 독서문화 진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일, 마포구의회 이홍민의원 주최로 구의회 2층 의원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마포구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마포구청 문화진흥과 남종운 과장과 이팔형 팀장, 마포중앙도서관 송경진 관장, 마포구의회 유준상 전문위원과 마포서점협동조합 정영화 이사장, 이기영 이사, 망원문고 장기림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이홍민 의원은 “중ㆍ소 지역서점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고 문화 진흥 및 균형 있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마포구 지역서점 활성화 방안과 지원 대책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포구 지역서점의 현황 및 조례 제정의 필요성 확인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지역서점과의 우선 조달 계약, 지역서점 인증제 등의 각종 지원 방안과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었고, 지역서점의 정의 명확화 및 우선 조달 계약에 대한 관련 법령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청취하며 마무리되었다.

이홍민 의원은 “현재 마포구에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의 지역서점이 존재하며, 그 수는 50여개에 이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져가는 지역서점은 비단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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