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패스워드찾기 | 즐겨찾기
 
   2017-06-26 (월) 03:58


창간 1989년 6월 1일 | 금주신문PDF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 2012-03-29 -뉴스관리자
 
오피니언 > 발행인칼럼
 
오피니언
발행인칼럼
막힌 것은 뚫어야 한다 
 취재부 | 기사입력 : 17-04-17 08:49
 
 
마포신문사 편집국

우리는 흔히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불신이란 맺히고 헝클어진 상태의 다른 표현이다. 불신상태가 가셔지지 않는 한 어떠한 새 출발도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정부와 정치권과 국민간의 불신풍조부터 속히 제거 되어야 한다. 잃어버린 ‘성실의 덕’ 우리사회는 지금 ‘성실의 덕’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인관계가 그렇고, 더구나 정치권이 ‘성실의 덕’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았다. 성실은 거짓이 없고 참된 것을 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주변에선 각종 범죄와 부정 ․ 부패와 불신의 혼탁이 쌓여가고 있으니 단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인생에는 분수가 있다. 우리는 저마다 자기의 분을 알고 자기 분에 맞게 활동해야 한다. 제 분을 모르고, 제 분을 어기고, 제 분에 겨운 행동과 생활을 할 때에 무리가 생기고 파탄이 일어나고 비극이 찾아온다. 사람은 저마다 제가 맡은 자리가 있고 제가 해야 할 구실이 있다. 제 자리와 제 구실을 바로 아는 것이 나 자신을 아는 것의 근본이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일터에서 자기가 해야 할 직분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아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의 사명과 자각이다. 일생동안 몸 바쳐 일할 수 있고 자기의 사명을 깨닫는 자는 인생의 가장 위대한 자라고 역사는 말하고 있다. 세종 시 건설문제를 보라, 사대 강 준설을 보라, 최근 일어난 천안함의 비극을 보라. 불신의 이유가 어디에서 출발되었든지 간에 불신은 불신을 낳아 계속 맺혀만 간다. 서로간의 ‘소통’이 꽉 막혀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래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누구든지 깨달은 쪽에서 먼저 불신상태에서 뛰쳐나와야 한다. 그것은 무장해제하고 적진에 들어가는 것만큼의 용기를 필요로 한다. 정부쪽에서나 정치 권 쪽에서나 아니면 성숙한 국민의 편에서 불신이라는 맺힘을 풀기 시작해야 한다. 막힌 것은 뚫어야 하지 않겠는가. 뚫는 것이 맺힌 것에 대한 행위라면 뚫는 작업은 막힌 것에 대한 행위이다. 그런데 뚫자는 것은 돌출 구를 찾아 아무데나 구멍을 뚫자는 말이 아니다. 가령 탄광이 무너져 나갈 길이 막혔다고 치자. 그럴 경우 뚫어야 하는 것은 막힌 광로와 광문이다. 구멍과 문은 다르다. 막힌 문이란 정로(定路)가 차단된 것을 의미한다. 특히 현대는 대화의 시대다. 정로가 끊어진 관계를 잇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나 접촉하여 진지하게 대화하는 장을 여는 길밖에 없다. 대화는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것이다. 내 이야기를 네가 듣고, 네 말씀을 내가 경청하는 것이다. 대화에는 대등의 정신과 개방의 자세와 인내의 덕이 필요하다. 서로간의 인격존중이 없을 때 대화는 불가능하다. 마음의 창문을 서로 활짝 열지 못할 때 깊은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화는 상호신뢰를 전제로 한다. 서로 불신할 때 대화는 막히고 만다. 독선적이고 배타적이고 편협한 사람은 남과 폭 넓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다. 겸허하고 협동적이고 개방적인 사람만이 진정한 대화를 나눈다. 비극이란 무엇이냐. 서로 간 진지한 소통의 대화가 단절되었기 때문이다. 부부간에 대화가 끊어질 때 애정의 통로는 막힌다. 세대간에 대화가 단절될 때 상호이해의 길이 막힌다. 대화에서는 내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국회란 ‘대화의 장(場)’이 아닌가. 여야가 서로 솔직하게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합의점을 찾아내야 한다. 일방적인 공격이나 비난은 대화가 아니다. 민주제도는 국회라는 조직을 통해서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며 정부와 소통한다. 그것은 국회가 자신들이 국민의 진실한 대변자임을 자각할 때에만 가능하다. 국회는 국회이고 나는 나라고 단정하면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의 길은 막힌다. 순리의 길…부활돼야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큰 길을 이미 뚫어 놓았다. 우리 헌법에도 그것이 명시되어 있다. 옛말에 ‘궁하면 통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뚫어야 할 것은 막혀진 정로이다. 그것은 순리의 길을 다시 개통하는 작업이다. 하수도관이 막히면 그것을 뚫어야 한다. 그것이 막힌 대로 있으면 오물이 하수통 밖으로 새어나가 마침내는 상부구조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된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블로그 관련검색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구글로 북마크 하기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자동로그인

'오피니언'
     발행인칼럼 
     마포칼럼 
     의학칼럼 
     특별기고 







 
발행인 인사말  |   조직도  |   찾아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