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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직업을 사랑하자 
 취재부 | 기사입력 : 18-08-23 08:52
 
 
마포신문사 편집국

현대와 같은 복잡한 세상,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상에서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삶의 기본을 갖추는 일로 갈수록 더 중요해지고 있다. 오죽하면 아들딸이 취업에 성공하면 ‘가문의 영광’이라고 야단들일까. 인간이 살려면 경재 적 수입이 필요하다. 돈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가 없다. 직업은 물질적 수입의 원천이요, 경제적 독립의 수단이다. 그런 까닭에 좋은 직업과 좋은 직장을 얻는다는 것은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것 못지않게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요즘 같은 불경기 때야 직장을 구분하지 않고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로 분비지만, 한편으로는 자기의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 두는 젊은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어디 세상에 ‘내 입에 맞는 떡’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직장이라는 것은 자연히 나보다는 남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좋은 직장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들의 마음과 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직장인들이 서로 마음과 힘을 합쳐 노력하면 좋은 직장을 만들 수 있고, 반면에 좋은 직장이라 할지라도 서로 다투고 분란이 인다면 금세 나쁜 일터로 바뀌고 마는 것이다. 직업은 인생의 밥벌이요, 생활을 위한 수단이다. 그래서 생업(生業)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직(職)은 식(食)이요, 무직(無職)은 무식(無食)이다. 무식은 곧 죽음을 말한다. 직업이 없으면 먹고 살 수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제 밥벌이는 제가 해야 한다. 경제적 독립은 인간 독립의 근본이 아닌가. 맹자의 말과 같이 무항산(無恒産) 무항심(無恒心)이다. 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다. 경제적 독립이 없으면 정신적 독립도 없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를 말라’고 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 중에는 자기 직장의 흠을 잡아 흉을 보거나 상사를 욕하거나 하면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다. 노사분규가 너무 잦다. 왜 그럴까. 어째서 자기 직장과 상사를 욕하면서 일하고, 또 봉급을 타고 있을까. 물론 경영자 측의 책임도 있지만, 노와 사가 한 마디로 직장에 대한 애정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인간은 역할 적 존재이다. 현대사회는 누구에게나 철저한 자기혁명을 요구하고 있다. 왜냐하면 엄청난 경쟁 때문이다. 경쟁은 현대사회의 거역할 수 없는 도도한 흐름이며, 현대인들은 어쩔 수 없이 그 안에서 허덕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 고로 자기혁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변화의 동인이 되고 있다. 보다 자기 일을 사랑하자. 저마다 자기가 맡은 일에서 타의 추종을 불어하는 제일인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자기 직업에서 명인이 되고 숙련공이 되고, 전문가가 되고, 거장이 되고, 프로가 되고, 달인이 되어야 한다. 저마다 자기 일에 명자(名字)가 붙어야 한다. 자기 영역에서 명교수가 되고, 명의가 되고, 명공이 되고, 명필이 되고, 명배우가 되고, 명선수가 되어라. ‘명’자는 우연히 붙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요, 끊임없는 수업의 결과요, 부지런한 연구의 소산이요, 피눈물 나는 백련천마의 소산이다. 특히 현대는 전문가의 시대가 아닌가. 사람은 자기 일에 뛰어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전문 지식과 전문기술은 꾸준한 공부와 수련과 노력의 산물이다. 자기만의 전문성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내가 하는 일에서 프로가 되고, 챔피언이 되고, 넘버원이 되어라. 그래야만 직업인으로서 긍지가 있고 영광이 있고, 권위가 있고, 보람이 있다. 가장 바람직한 직업인은 천직 적 직업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자기실현에 전심전력하는 사람이다. 천직은 하늘이 나에게 맡긴 직업이요, 직분이라는 뜻이다. 확고한 직업관을 갖는 것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모든 국민이 자기의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자기 일을 사랑하고 자기 일에 긍지를 느끼고 자기 일에 정성을 쏟을 때, 그 개인은 행복하고 그 사회는 번영하고 그 나라는 발전한다. 직장은 소득을 얻기 위해 ‘일’을 하는 곳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자아실현의 도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제 일터에 애정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공은 악전고투의 소산이다. “철학자처럼 사색하고 농부처럼 일하여라. 그것이 이상적 인간상”이라고 루소는 말했다 우리 모두는 철학자처럼 깊이 사색하며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첫째도 일이요, 둘째도 일이다. 근면은 만 가지 선의 원천이요, 태만은 만 가지 악의 원천이다. 무위도식(無爲徒食)은 인간의 수치요, 불로소득은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꿀벌의 부지런함을 본받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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