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있는 새해를 만들자

마포신문 애독자 여러분!

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그동안 항상 ‘마포신문’을 아끼고 사랑하며 격려해 주신 모든 독자들의 가정과 일터에 행복한 웃음과 건강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애정어린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해는 글로벌 마포구민의 대변지 마포신문이 ‘정론정필’을 기치로 야심차게 발행을 시작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무엇보다 국민 삶을 더 고되게 한 것은 정치적 갈등과 대립의 격화, 그 결과인 정치의 무위(無爲)ㆍ무능이었습니다.

마포신문 애독자 여러분!

새해 정국의 최대 화두는 무엇보다 4월15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일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가장 걱정해야 할 부분은 정치 그 자체가 아니라 정치 과잉에 따른 민생 실종일 것입니다. 선출된 권력들이 그동안 행동해온 일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선택의 대가가 그리 가볍지 않았음을 우리는 상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선택이 달랐다면 그 선택의 결과는 우리의 몫이며, 미래에 대한 책임일 것입니다. 오늘 국회와 국회의원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깨어있는 국민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진정한 인내는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고, 진정한 나눔은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을 나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나눔을 두 배로 키워 전대미문의 경제난으로 얼어붙은 이웃의 가슴을 녹이고 우리의 공동체를 희망으로 키워 나갑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하지 않는 천박한 부자보다는, 청빈하고 고결한 빈자의 마음으로 기부하는 마음도 가져봅시다.

이제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우리의 빈 가슴을 다시 채워봅시다.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고, 나와 나의 가족보다 더 깊은 시선으로 이웃의 처지를 살펴본다면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들이 머지않아 큰 희망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눈을 높이 뜨고 처진 어깨를 곧추 세워 힘차게 나아갈 때인 것입니다.

마포신문 애독자 여러분!

국제적으로 몰아친 경제 난관에 봉착해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함께 걱정하고 힘써주신 임ㆍ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애독자들의 관심과 애정어린 성원에 힘입어 ‘마포신문’은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을 해온 일련의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향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31주년을 맞은 ‘마포신문’은 흰쥐의 해를 맞아 앞으로도 항상 독자들과 함께하는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편양되지 않는 언론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지 않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신속ㆍ정확한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고, 독자를 대변하는 사회의 건강성 증진 등을 향해 계속해 질주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각종 언론 매체들도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한 상태에서 패러다임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이동보다도 더욱 급변하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점차 각종 언론매체간의 분명한 논조와 특성을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경쟁력은 더욱 치열하게 변화해 갈 것입니다.

이에 중요한 것은 있는 것으로부터 점진적 변화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취지와 보도의 목적을 분명하게 하고,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하며, 진정한 언론의 위용과 중립성을 도모하는 근본적인 헌신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포신문 애독자 여러분!

2020 경자년 새해도 저희 ‘마포신문’ 모든 임ㆍ직원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한번 정신을 가다듬고 심기일전 하겠습니다.

특히 새해는 새 미디어법에 따라 언론 매체들간에 사활을 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포신문’도 어떻게 도약할 것인지 심사숙고 하면서 전 세계에 분포돼 있는 수많은 독자들과 언제나 함께하는 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자년 새해도 ‘마포신문’ 애독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 성취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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