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대표, 건물 임대 수입 이웃사랑 실천 앞장

(차한잔-김정숙 하나프라자 대표)

독거노인 등 기초생활수급자 초청 경로행사 개최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속에 가정에만 있는 것보다 친구분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9일과 10일 이틀동안 이웃 할머니 할아버지를 초청, 경로행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상암동 월드컵파크 9단지 앞 하나프라자 김정숙대표는 “상가 신축을 하며 건물이 완공되고 입주가 완료되면 인근 이웃들을 초청, 조촐한 식사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했던 직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경로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월드컵파크 9단지 입구에 위치한 하나프라자빌딩 대표인 김정숙사장은 1층에 파리바게트제과점을 김수희사장과 함께 운영하며 마포와 인연을 맺은 만큼 수익금 일부는 마포지역 사회복지시설이나 불우이웃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싶다고 말한다.

김정숙대표가 마포와 인연을 맺은 이후 처음 가진 경로행사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선 수년전부터 사회복지시설이나 의지할 곳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다고 한 직원의 전언이다.

김대표가 이웃들과 더불어 정이 오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매년 설과 추석을 기해 생필품을 전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라고 한다. 당시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다가 한 친구가 ‘우리주변에 가족이 없어 의지할 곳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은데 모두가 관심을 가졌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한 마디가 가슴에서 떠나지 않아 그때부터 나만이라도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마음먹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되었다 한다.

그는 그때부터 자주 이웃들을 찾지는 못하지만 간혹 고아원과 장애시설, 낙도어린이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생필품을 지원하고 경로행사 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작은 정성을 베풀어 오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프라자 김정숙대표는 “이웃사랑 실천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작은 것부터 관심을 가질 때 아름다움이 저절로 찾아온 것 같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더 많은 이웃들이 동참해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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