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라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일이라 생각해요

봉사라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일이라 생각해요

양미숙용강동새마을부녀회장

200여 어르신 초청 삼계탕 대접 및 음식대접

“봉사한다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일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18명의 부녀회원 모두 함께 참여하고 힘들땐 서로 격려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양미숙용강동새마을부녀회장(50, 사진)은 용강동 부녀회장을 맡은지 6개월여밖에 되지 않았다.용강동부녀회에서 평회원으로 활동한지도 2년6개월여 밖에 되지 않은 초보 부녀회원이다. 하지만 열정만큼은 초보가 아니다. 부녀회가 뭔지도 모르고 들어왔지만 열심히 교육(시민교실, 주민자치교육 등)받고, 동네행사 등 부르는데 마다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인정도 받게 되고 짧은 기간내에 회장까지 맡게되었다.

회장을 맡고 첫 번째 행사가 태영임대아파트 경로잔치였다. 용강동부녀회가 5월 어버이날이면 매년 하는 행사인데 이번에는 비빔밥을 준비했다. 매년 삼계탕만 대접하다보니 색다른 음식을 대접해보고 싶어서였다. “비빔밥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갔어요. 영등포 도매시장에서 싱싱한걸로만 재료를 직접 구입해 준비하는데 몇일걸렸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셔 주시니 피곤이 확 플리더라고요”

용강동부녀회의 두 번째 행사는 지난달 25일 어르신들 삼계탕 대접이다. 200여명의 관내 어르신들을 초청해 음식도 대접해 드리고 실버합창단에서 합창과 웃음치료도 병행해 이날 행사는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한다.

매월말이면 관내 경로당 위문방문하는 것도 부녀회 몫이다. 서울방아간에서 떡을, 마트 등에서 빵, 계란, 음료수 등을 찬조 받고 바자회 기금으로 4군데 경로당을 돌아가며 위문하고 있다.

양회장은 용강동부녀회는 관내 어느 부녀회보다 단합이 잘된다고 말한다. 18명의 회원 중 행사때마다 15명 이상 참석한다. “참여해 주시면 감사한 일이고 혹 참여하지 않으신다고 하더라고 지역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우리가 함께 사는 지역을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나선 우리의 이웃들이다"고 말하며 새마을운동 회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양회장은 가끔 주변에서 봉사활동을 개인의 이익과 사업으로 결부시켜 순수한 목적이 퇴색되는 것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참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순수한 봉사정신이 퇴색 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봉사는 무엇보다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봉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다.

회원명단 : 회장 양미숙, 고문 김경자, 구회장 이고윤, 부회장 한영희 김순임, 총무 조영림, 감사 손애순 한금선, 회원 박명희 김용원 나혜영 박병희 김영희 이성자 쉬자밍 최송자 서정옥 김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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