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청사 단독건물 짓도록 한 것은 큰 성과 중 하나

신정택합정동주민자치위원장 인터뷰

인심좋은 동네 만들기 위해 최선다할 것

합정동 신흥 개발지역, 발전소 홈플 합정지구 등

동청사 단독건물 짓도록 한 것은 큰 성과 중 하나

“ 동장님 이하 전동직원들이 합심하고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 단체에서 협동심을 발휘해 깨끗하고 살기좋은 인정이 넘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정택(66세)합정동주민자치위원장은 합정동은 신흥 발전지역으로 마포구의 어느동보다 현안 사업이 많은 동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동네 화합과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했다.

신위원장은 당시 수재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광주일고 출신이다. 나주 남평면이 고향인 신위원장은 어려서부터 천재소리를 듣고 자랐다. 젊은 나이에 서울로 상경한 신위원장은 다방업과 이후 건축업으로 기반을 다졌다. 신위원장이 지역일에 앞장서온 것은 20여년전부터이다. 청소년선도위원장과 통장회장을 다년간 역임했고, 합정동 호남향우회 회장도 역임하고 있는 합정동의 마당발이다.

당산철교 철거로 지하철 2호선이 잠시 끊겼을 때 셔틀버스를 합정역으로 회차하도록 노력한 일등공신이다. 당시 홍대역까지만 회차할수 있도록 되어있었으나 신위원장이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었다. 신위원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8년 구민상을 받았고 이후 대통령 표창도 수상한바 있다.

합정동주민자치위원회의 가장 큰 사업은 ‘부모도 날개를 달자’프로그램이다. 주민자치위원회 간사인 김현숙원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부모도 날개를 달자’는 강좌 내용이 알차고 실속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신위원장은 전한다.

또 월1회 실시하는 녹색장터는 집에서 안쓰는 물건이나 새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동네 알뜰시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합정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은 영어회화 노래교실 요가 댄스스포츠 고전무용 탁구 직장인탁구 풍물놀이 난타스쿨 장원재활용아카데미 저소득층운동교실 등 13개 교실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또 합정동 주미자치위원회는 추석이나 설 등 명절때마다 저소득 주민에게 쌀 50포대씩을 전달하고 있다.

신위원장은 “우리동은 25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의 면면이 훌륭하고 모두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특히 단합이 잘되고 잡음이 없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말한다.

신위원장은 동청사 이전과 관련 당초 합정균촉지구(3지구) 주상복합건물 한켠에 동사무소를 건립하도록 계획되어 있었으나 송병길구의원의 끊질긴 노력으로 결국 단독건물(지상3층, 연건평 약 500평)을 짓도록 결정되었다고 전했다. 신위원장은 “시공사(대우건설)에서 적극 반대해 전혀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으나 송병길의원이 끈질기게 구청과 시공사를 설득해 단독청사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합정동은 특히 서울화력발전소 지하화 문제와 홈플러스 입점 문제가 전국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신위원장은 “무엇이 지역을 위하고 주민들을 위하는 것인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조속히 문제가 매듭지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정동주민자치위원회는 위원장 신정택, 고문 송병길 유동균 이장부 권광우 이희자, 부위원장 최종윤 배성자, 간사 김현숙, 재무 신용, 위원 홍성혜 조성길 이금례 박창우 최창교 전명순 이상님 장경곤 김성진 송민섭 장무연 임병수 변상학 임채옥 강우철위원 등이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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