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동 화합과 소통위해 노력할 것

도화동 화합과 소통위해 노력할 것

유문숙도화동주민자치위원장 인터뷰

매년 가든호텔서 경로잔치, 명절이면 음식배달

여야를 떠나 변화하고, 화합하는 도화동 소망

“최근들어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우리구는 저를 제외하고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위원장님이 한분도 안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의회에도 바른말을 하고 구의원들에게도 직언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문숙위원장은 현재 마포구 유일한 여성 주민자치위원장이며 마포구주민자치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다. 주민자치위원장의 역할은 어느동도 마찬가지겠지만 주민화합과 소통이 최우선이라 강조한다.

도화동주민자치위원회 간사를 거쳐 4년여간 위원장을 역임하며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매년 가든호텔에서 300여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해 왔다는 점이다. 유위원장이 주선을 해 가든호텔측과 경로잔치를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것이다. 유위원장은 “가든호텔 대여료가 부가세 포함 8백80만원입니다. 어르신들을 만나면 생일날 내 아들도 가든호텔에 초대를 못하는데 유문숙위원장이 해줘 예쁜 옷입고 화장하고 고급호텔에서 맛있는 식사를 먹게되어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건넨다고 한다.

도화동주민자치위원회의 업적 중 하나는 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복사골 식구들이 엮어가는 마을이약’로 내용은 복사골 주민 한가족 만들기 운동, 우리마을 동화책 만들기,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책 만들기, 복숭아 빚기, 우리동네 우리이웃 모습담기, 나들이 프로그랜으로 놀이터 도서관, 여름별밤 마실놀이 등을 운영해 지난해 열린사회시민연합과 경희대 공공대학원에서 공동 주최한 주민자치박람회 센터 활성화분야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위원장은 2009년부터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오면서 지역 아동보호 및 지원을 위한 저소득층 무료 방과후 공부방을 운영, 지원하고 2회에 걸쳐 지역축제를 개최해 주민화합과 소통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시절부터 매년 명절(설, 추석)이면 무연고 독거노인 20여세대를 위해 자신의 집에서 음식(부친게, 송편, 떡국떡 등)을 만들어 직접 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말벗이 되어주기도 했다. 또 여름철 무더위에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선풍기를 들고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도 이젠 낯설지가 않다.

유위원장은 서울여중 학부모급식위원장을 맡으며 아이들의 식단을 짜고 품질을 검사를 하고 있으며, 한강미디어고등학교에서는 원고도 없이 폭교폭력예방에 관한 강의를 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유문숙위원장을 잘아는 일부 지인들은 ‘똑부러진다’‘잘 다듬어진 나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유위원장은 “우리동은 언재부터인가 여야로 갈리어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해도 오해를 받게된다”며, “자신들이 못하는 일은 격려해주고 도아주면 힘이 날텐데 정치적으로 반대입장에 있다해서 시기와 질투 선을 넘어 방해수준에 이르는 점은 동네화합에 기름을 붙는 격”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유위원장은 여야를 떠나 변화된 도화동, 서로 화합하는 동화동을 이루는게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다.

도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유문숙위원장, 조남진 김순금당연직고문, 김용갑 박지위고문, 홍성표부위원장, 김영숙간사, 서장훈감사, 김도성 김정인 권혜경 맹길재 박천규 박추자 손주현 이미향 최장범 하영옥 하재호 구경자 이금숙 유병용 김안순 정학규 이은숙 박노익 조경희 권오상 등의 위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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