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주민 융합, 상암동 주민들 수준과 위상 격상

동네 화합 주민자치위가 이뤄요

이종태상암동 주민자치위원장 인터뷰

신구 주민 융합, 상암동 주민들 수준과 위상 격상

63년 상암동 토박이, 지역발전이라면 무엇이든지

“ 주민자치위원은 무한 봉사자리입니다. 제가 나서 자란 동네를 발전 시켜보려고 위원장을 맡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미흡한 점도 많고 성과도 있었습니다. 박진양동장님 이하 전동직원들이 합심하고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 단체에서 협동심을 발휘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이종태상암동주민자치위원장은 “상암동은 30% 정도의 원주민과 나머지 70% 가량의 새로 들어온 주민들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신도시로 구신 주민들간의 융합과 외부에서 바라보는 상암동의 발전상 만큼 주민들의 수준과 위상이 격상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고 전했다.

상암동 토박이인 이위원장은 상암동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얼마전 주민자치위원으로 영입한 한국큐레이터 연구소 한미애박사를 활용해 주민 큐레이터 교육을 하고 있다. 2012년 마을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문화해설사 양성교육’ 강좌를 지난 6월 개설해 한국 큐레이터 연구소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이건수 월간미술 편집장 등이 강사로 나서 큐레이터 업무, 전시기획 방법론, 미술관 견학, 작품경매의 이해, 작가연구, 작품설명법 등의 주제로 이론교육이 실시되며 실제로 전시기획서를 작성해 발표해 보는 실습시간도 마련되었다.

이 문화해설사 과정을 수료하면 IT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특성과 상암동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예술가와 주민간의 예술활동 매개체 역할과 공공미술에 대한 가이드로 활동을 하게 된다.

이종태위원장은 변모해 가고있는 상암동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치러야한다는 생각이다. 넓은 공간에서 마라톤이나 박정희기념관 등은 실제 주민들과는 동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위원장은 dmc에 입주한 기업들도 상암동 주민들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찿아다니며 활용할 계획이라한다.

또 dmc내 젊은층들이 잠시 머물다 퇴근하는 장소가 아닌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도록 주민센터 3층에 북카페를 개설해 이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보며 마을의 관심사도 애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북카페는 현재 인테리어 공사중이며 이르면 11월중 개설될 예정이다.

상암동 주민센터에서는 현재에어로빅, 댐스스포츠, 요가, 탁구, 경기민요, 한글서예, 아동심리미술, 어린이바둑, 아이들댄스배우기, 생활영어, 서양화, 수채화, 고전무용 등 27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500명에서 600명의 주민들이 주민센터를 내방하고 있다고 한다.

이종태위원장은 철도청에서 35년간 재직하다 퇴직한 공무원 출신으로 월드컵아파트 3단지 입주자대표회장상암동교회 실무장로, 아버지학교(두란로)부지부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상암동주민자치위원회는 위원장 이종태, 고문 김석순 최봉수 오진아 강성국, 부위원장 이병만, 감사 문승인, 간사 강동기, 위원 권성열 김강길 김성우 김종원 김필섭 윤의병 정선화 한미애 한진수 유형 강준식 유미옥위원이 지역 발전과 합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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