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종희 마포문인協 회장)

(인터뷰-김종희 마포문인協 회장)

“문인 서로가 소통하는 장 만들터”

회원 늘리고 구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개최

김종희회장, 문인협회 활성화 위해 적극 앞장

“회장이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마포문인협회를 통해 문인서로가 소통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은 물론, 문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작지만 최선을 다해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포문인협회 정기총회에서 제6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종희(76)회장은 “항상 고민하면서 만나면 만날수록 오늘보다 내일이 더 즐거운 문인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1982년 시문학지에 ‘이 세상 끝 날까지’와 ‘물속에 돌’로 신인상을 받아 정식 시인으로 등단한 김종희회장은 이후 영시집 발행은 물론 시간 밖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구름 위로 가는 나무 등 시집을 내기도 했다.

또, 2003년 10월호 시문학지에 ‘매일 오후 두시가 되면 나는 홍은동에 있는 작은 산을 오른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은 잠시 접어두고 몸이 원하는 일만을 할 뿐이다 먹는 일 자는 일 노는 일도 있지만 몸을 햇볕에...’란 내용의 ‘그냥 풀처럼’을 등제, 시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한국시인 21선에 당선되기도 한 김종희 회장은 “마포 전 회원들이 활발한 문협 활동을 활 수 있도록 임기동안 문학인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현재 마포에 거주하고 있는 160여명의 문인들에게 가입신청서를 받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문인협회 마포지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내 거주한 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리 마포문인협회가 타 문협에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중심에 서서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고문을 중심으로 전임 회장단과 함께 꾸준히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김회장은 “협회가 진행해 온 시 낭송대회와 시화전 개최,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문학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전 회원들과 함께 고민해 독특하면서도 회원과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문학체험행사를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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