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도성 마포역새마을금고 이사장)

금고 1층 미니쉼터 확보, 주민을 금고 가족으로

김도성이사장, 신뢰ㆍ투명한 경영 최선 다할 터 “항상 낮은 자세로 신뢰와 투명한 경영으로 정성을 다해 마포역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과 회원들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최선을 다해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37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마포역새마을금고 제6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도성이사장의 취임소감이다.

지난달 23일, 금고 2층 소회의실에서 이사진과 대의원 동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을 가진 김 이사장은 회원들이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으로 수익 구조의 질을 높이고 수익을 향상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출자 거래 4천6백여 회원과 일반 거래 7천 2백여명 등 1만 2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주민이 주인인 마포역새마을금고를 모두의 금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 나서고 있다. 매년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장학사업, 경로행사,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담그기,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불우이웃에 쌀을 전달하는 등 매년 더불어 정이 오가는 동네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오고 있다.

또, 이웃 주민들과 회원들이 새마을금고를 자유롭게 찾아와 차 한잔을 나누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미니쉼터를 금고 1층 공간에 만들어 자연스럽게 금고와 접하며 금고 가족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마포역금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대부분의 금고가 그렇지만 우리 금고의 이용 고객 60% 이상이 어르신들로, 시중 은행을 가면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 믿을 수 있는 동네 은행인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층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데 반해 금고를 찾아 업무를 보는 금고 회원을 위한 작은 배려 역시 지역주민의 자산을 지역으로 환원하는 새마을금고 본연의 자세라는 것이 김도성이사장의 생각이다.

김도성 이사장은 “조금만 절약하고 조금씩만 베풀고 살면 많은 사람들이 편안해지고 보람도 느끼게 된다.”며 “새마을금고 창립 정신 아래 지역주민들에게 도움 주는 서민금융기관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역새마을금고는 1974년 11월 28일에 16명이 출자금 15,000원으로 출발해 78년 법인 금고 인가와 자산 1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87년 자산 10억원 돌파, 98년 자산 100억원 돌파, 2003년 자산 300억원 돌파와 함께 같은 해 용강지점 개점, 2009년 금고 명칭을 도화2동새마을금고에서 마포역새마을금고로 변경한 해에 자산 500억원 돌파해 올 3월 현재 5백46억원의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역새마을금고 김도성이사장은 도화동과 인연을 맺은 이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법사랑 위원과 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지난 17년여 동안 비행청소년을 선도해오고 있으며, 도화동 주민자치위원장, 청소년선도 위원장, 민주평통 마포구협의회 지회장, 충남 서산에 위치한 서림복지원 운영위원장을 맡아 오는 등 많은 활동을 인정 받아 법무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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