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달린다…이고윤 마포구새마을부녀회장)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새마을부녀회 되기 한마음

이고윤회장, 부녀회원들의 단결이 가장 큰 원동력

마포구새마을부녀회 이고윤(59)회장을 만나면서 새마을운동의 맥박이 지금도 팔팔하게 뛰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녀가 새마을운동에 헌신해 온 것은 올해로 19년째다. 지난 84년 결혼과 함께용강동 대교맨션으로 이사 온 후 마포사람이 된 이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새마을운동에 첫발을 디디게 되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새마을부녀회에서 봉사활동으로 외길만을 달려왔다.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정이 오가는 동네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활동하다보니 대교맨션 부녀회 활동까지 하면 벌써 22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봉사활동에 전념해오고 있는 이 회장은 “봉사는 해보지 않으면 즐거움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 후반, 새마을부녀회와 인연을 맺은 이후 동 부녀회 총무 6년, 동 부녀회장 3년, 그리고 마포구새마을부녀회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4년째인 이고윤회장은 “무엇보다도 굳은 일에도 앞장서 봉사활동에 전념해준 우리 회원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남을 배려하고 내가 먼저 앞장서 봉사활동에 전념해온 이 회장은 무엇보다도 나눔, 배려, 봉사란 3가지 모토를 바탕으로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주변과 사회와 나라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생각하는 의식 있는 여성이 많아지길 소망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새마을운동이 지나간 역사 속에 한 부분으로만 인식하고 있어요, 과거의 새마을운동은 경제적으로 잘사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면 지금의 새마을운동은 나를 통해 전체가 행복해지는 정신적으로 잘사는 운동으로 변화되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이 여성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성이기에 여성리더로서의 단점을 잘 아는 그녀다. 그러하기에 일하면서 남성못지 않은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래서인지 ‘뚝심 있는 여자’ ‘의리 있는 여자’ ‘정이 많은 여자’라고 불린다. 남성 못지않은 리더십으로 지금까지 그녀가 추진해온 일들이 많다.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우리문화체험행사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친구요 어머니’ 글로벌 코리아 운동과 스마트 코리라 운동, 해피코리아 운동을 통해 사랑의 밑반찬나누기, 사랑의 김장나누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내복입기 캠페인, 어르신 온천 나들이, 농촌 직거래 판매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우리동네 안전 지킴이, 우리구 녹색 환경 지킴이, 김장담그기, 해외협력사업 일환으로 캄보디아를 2회에 방문해 사랑의 집 지어주기, 직장새마을 장학금 지원사업 등 수많은 사업에 동참해오고 있다.

“일하면서 최우선적으로 배려할 것은 함께하는 이들을 배려하고 마음을 맞추는 일입니다. 감사한 것은 많은 행사를 회원들과 치러 내고 나서 행복하게 웃을 수 있었다는 것이죠. 남편을 비롯해 지인들은 새마을운동을 위해 타고났다고 합니다. 기운이 없다가도 새마을운동과 관련한 일이라면 반짝하고 기운이 솟는다니까요.”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이 순간에도 전국 어디에선가는 나눔과 배려와 봉사를 목적으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1970년대 보리 고개를 넘기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잘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새마을운동. 현재 새마을운동의 구성은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문고, 직장새마을협의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포에만도 많은 새마을 구성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과 배려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녀의 인생에서도 새마을운동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그녀는 마포새마을운동의 여신이다. 타고난 봉사정신으로 마포를 신나고 행복한 그야말로 새마을로 변화시키는 그녀가 있기에 마포구새마을부녀회가 매년 전국과 서울시에서 최우수구로 표창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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