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박홍섭 마포구청장 취임 2주년)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교육ㆍ문화도시

활기차고 생산적인 창조경제도시

사람을 중시하는 친환경 안전도시

삶이 풍요로운 건강복지도시

2014년 7월 출범한 민선6기 마포구는 지난 2년간 내부의 모든 행정역량을 결집시키고, 외부의 유ㆍ무형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 라는 구정목표가 구민들의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도록 노력해 왔다.

물질적인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쟁 위주의 사회에서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를 통해 자존감과 생각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민선6기 마포구는 교육과 문화에 방점을 두고 구정을 추진해 왔다.

그 첫걸음인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가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20,153㎡ 규모로 도서관ㆍ청소년교육센터ㆍ근린생활시설ㆍ공영주차장 등의 하드웨어와 ICT(정보통신기술)시대에 부응하는 교육문화콘텐츠를 갖춘 시설로 조성 중이다. 2015년 착공에 들어가 현재 지하2층, 지하3층 기초공사를 진행 중이며 2017년 8월에 완공 예정이다.

재능 있는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이 2014년 1월 출범 이래, 550명에 이르는 사회 각계각층의 동참을 불러 모으면서 기본재산 및 기탁금 113억6500만원 규모로 장학기금을 불렸고 535명의 청소년들에게 7억7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그들의 꿈을 함께 응원하고 있다.

또 교육경비 보조금을 통해 학교시설개선은 물론 2002 한‧일 월드컵신화를 낳은 축구의 메카로서 마포구만의 축구 인프라를 활용해 서강초, 아현중학교 등 명문 축구부를 육성하는 한편, 방황하는 청소년들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듬었다.

청소년들에게 고(故) 박영석 대장의 도전과 탐험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박영석기념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부지면적 3,000㎡, 건축연면적 2,300㎡,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안나푸르나를 형상화한 산악전문시설로 조성한다.

또, 염리 2구역 주택재개발 구역내 도서관 건립과 서강도서관 등 관내 10개 구립도서관의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마포구는 민선6기 출범 이후 마포 관광발전을 위한 종합적, 체계적인 중장기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외부전문기관에 맡겨 ‘마포구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을 실시했다(2014.11~2015.3). 이를 통해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관광자원 및 관광거점 간 연계, △홍대, 상암DMC 등 독창적인 마포만의 문화를 토대로 문화관광 명소화,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문화관광 도시 이미지 구현 등의 추진 전략을 도출했다.

이 용역 결과에 따라 해외 관광객의 관문이자 대형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위치해 K-POP 명소로 뜨고 있는 합정역에 외부전문인력을 갖춘 마포관광진흥센터(2016년 1월 개소)를 신설하고, 관광정책 및 마케팅 수립을 위한 연구 조사, 수익형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YG엔터와 YG신사옥 건설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YG신사옥을 마포관광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간다.

지난해에는 마포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자 ‘마포관광진흥센터’와 연계, 한류체험관, 관광홍보관, 공연장 등 관광관련 전시장 기능을 하는 ‘신한류플러스’를 개관했다(2015.11.23). 이 시설이 입지한 곳은 수 십만명의 순례객들이 찾는 양화진 성지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이 인접해 있어 한류팬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또, 우리나라 역사문화유산의 집적지인 합정동 양화진 성지를 관광명소화하는 노력도 계속됐다. 양화진 성지 진입부 쉼터를 역사적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잠두봉유적지와 외국인선교사묘원 등 양화진의 역사문화자연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뱃길 답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올해는 한강과 관련된 역사와 미술 등을 주제로 선상인문학 강의도 함께 열고 있다.

또, 관 주도의 관광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여행업, 숙박업, 식당업, 기념품 판매업 등 관광업계 전문가,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관광동향을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민관 공동네트워크 ‘마포관광포럼’을 출범시켰다.

마포 발전의 에너지는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 사이의 소통에서 시작된다. 여러 이견을 조율한 관광정책을 만들어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도 성장하는 선순환의 바람을 일구겠다.

국민 모두에게 아픔으로 남아있는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사회 만들기가 국가의 주요 과제가 된 상황에서 민관협력체계 구축,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체계 정착과 시설물 안전점검, 교통시설 정비, 저지대 침수예방 대책 강화 등으로 2014년, 2015년 안전한 도시만들기 각각 ‘최우수구’, ‘우수구’, 2014년 재난관리실태 전국 지자체 평가 ‘우수기관’, 2015년 자연재해대책 우수기관 국무총리상 수상을 비롯해 2012년부터 2015년 지역안전도 4년 연속 1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민선3기인 2005년 경의선 지하화 추진으로 시작된 지상부 폐철로 공원화 사업인 ‘경의선숲길공원사업’이 민선6기 2주년에 즈음해 마무리됐다.

2012년 개방돼 봄마다 상춘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는 ‘벚꽃 명소’ 대흥동 구간(1단계 구간:염리ㆍ대흥동 구간), 젊음의 거리 홍대와 인접해 치맥명소로 떠오른 ‘연트럴파크’ 연남동 구간(2단계 구간:도화동 새창고개, 연남동 구간, 2015년 개방) 등 앞서 개방된 구간은 이미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말에는 홍익대와 서강대 등 인접한 대학문화와 지역커뮤니티의 교류의 장으로 꾸민 경의선숲길 3단계 구간(신수동, 동교동 구간)이 완공돼 마포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의선숲길 전구간이 마침내 마무리됐다.

마포구를 100여 년 간 동서로 갈라놓았던 5,349m의 경의선 철길이 녹지축으로 변모함에 따라 발전에서 뒤쳐졌던 인근 지역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또, 경의선숲길공원의 공간적 연계성을 회복하고자 기존도로, 골목길 등으로 인한 단절구간에 대한 해소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맺어 경의선 일부구간(가좌역~수색차량기지간) 지상부 공원화 사업을 추진, 경의선 철도변 유휴부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2017년 공덕~수색차량기지까지 마포구를 동서로 잇는 7.7km의 구간의 공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민선6기 마포구는 2015년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복지 기능 강화한 복지교육국을 두고 노인과 장애인 복지를 전담하는 ‘어르신복지장애인과’를 신설, 노인 및 장애인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세밀한 복지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4월, 상암동에 장애 어린이를 위한 재활병원과 장애인직업재활센터, 장애인체육시설, 어린이도서관 등을 갖춘 전국 유일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했다. 건립과정은 녹록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푸르메재단과 기업 및 사회 각계각층 인사의 참여, 기업과 시민들의 크고 작은 동참과 정성으로 마침내 희망의 문을 열게 됐다.

상암동 1738일대에 들어선 어린이 재활병원은 3,212.9㎡ 부지에 지상 7층, 지하3층, 연면적 18,571.52㎡ 규모다. 2014년 4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말 준공했다.

이곳에서는 통합치료가 가능한 다양한 진료과목을 비롯해 재활치료실을 갖췄고, 장애 어린이가 홀로 설 수 있도록 직업교육도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이 시설에 들인 수영장, 어린이도서관, 체육시설, 식당은 지역주민에게도 개방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재활병원이 탄생함에 따라 하루 500여명, 한해 15만 명이 치료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정의 패러다임이 ‘기다리던 것’에서 ‘찾아가는 것’으로, ‘행정’에서 ‘복지’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작년 아현동, 상암동 2개동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온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7월부터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위기가정이 사각지대의 굴레를 벗어나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겠다.

서강동에 있던 ‘마포구독거노인복지센터’를 지역 내 노인돌봄서비스기관의 컨트롤 타워인 상수동 소재‘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로 확대․이전해 독거노인에 대한 체계적 통합관리가 이뤄졌으며, 복지지원을 필요로 하는 주민을 위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복지급여, 일자리, 건강, 금융 등 맞춤형 전문상담을 해주는‘찾아가는 빨강모자 복지원정대’사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매개체로 생활체육을 주목, 구민의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마포구의 대표 종합체육관인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내 마포구민체육센터가 2015년 개관했으며, 2002 월드컵 축구의 메카, 마포구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축구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공원 이용률이 가장 저조한 노을공원 상부에 3~4면의 축구장을 갖춘 시민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에서 올해 노을공원 체육시설 확충 예산 10억 원이 편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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