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소극장, 인디밴드 등 아티스트 공연 다채

마포구, 홍대 문화 되살릴 축제 남녀노소 한마음 K-Culture로 해외 관광객 사로잡으며 포석 다져 ‘제3회 홍대 문화관광축제’가 지난 1일 서교동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상마당 앞 주차장거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마포문화관광협의회(회장 김정현)가 주최하고 마포구와 하이트진로(주)가 후원해 열린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홍대걷고싶은거리상인회, 홍대 소극장 모임, 비보이 전용극장, 홍대클럽투어 협회, 홍대 인디밴드 모임 등 홍대 뿐만아니라 마포관광을 대표하는 여러 단체들이 의기투합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를 총괄 기획ㆍ주관한 홍대문화관광협회의 김정현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홍대의 진정한 매력과 문화 예술을 느끼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을 통해 한국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 홍대문화관광축제 행사는 홍대앞에서 30년간 자리를 지켜온 ‘산울림 소극장’을 비롯해 무용 공연의 ‘예기 소극장’,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일 ‘홍대 비보이 극장’, 코미디 전용극장인 ‘김대범 소극장’ 등이 장르별로 차별화된 공연을 펼쳐졌다. 또, ‘로맨틱펀치’ 등 인디밴드 10개 팀이 메인무대와 함께 홍대앞 전역에서 버스킹을 선보이며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저녁시간에는 홍대클럽투어 협회가 마련한 ‘디제잉 파티’와 DJ로 변신한 개그맨 박명수의 클럽씬이 젊음의 거리 분위기를 업 시켰다. 이밖에 홍대의 관광 행사를 알리기 위한 참여 기관들의 부스 운영 및 체험 행사도 마련되었다. MBC월드가 한류방송 컨텐츠를 홍보하며 트릭아이 미술관은 트릭아트를 직접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소극장모임에서 홍대에 있는 극장 안내 및 공연문화를 홍보한데 이어 관광객들을 위해 헤이 라이더(인력거)가 운영되었다. 마포구는 이번 축제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홍대를 떠나고 있는 다양한 분야 아티스트들의 활동의 장을 마련해 홍대문화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마포관광 콘텐츠로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홍대 문화관광축제는 취지와 수요에 걸맞게 기업의 협찬과 후원 등 문의 또한 쇄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홍대 지역 뿐 아니라 마포구의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들 또한 정성과 역량을 모았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상인회 대표인 최차수 회장은 “홍대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인디문화와 공연문화인들의 무대를 지원한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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