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립합창단, 제20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30명의 합창단원, 뛰어난 가창력과 완벽한 하모니 선보여

마포구립합창단(지휘자 김진수)이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0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 합창단 발굴 및 한국 아마추어 합창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번 합창대회는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했으며 아마추어 합창경연대회로서는 유일하게 최고 훈격인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대회여서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달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22개 아마추어 합창단이 본선에 올라 대통령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마포구립합창단은 본선에서 Javier Busto의 ‘Zai itxoiten’(희망)과 경상도 민요인 ‘뱃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아름다운 화합의 하모니를 선보여 청중을 사로잡았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완벽한 하모니의 향연”이라는 극찬과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아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상금으로 2천만원을 받았다.

김진수 지휘자가 이끄는 마포구립합창단은 1972년 마포구 어머니합창단으로 발족돼 2003년 구립합창단으로 공식 창단됐으며 현재 단원은 30명이다.

2010년 서울여성합창경연대회 금상과 2011년 전국환경합창대회 장려상을 수상한바 있고 특히, 지난 2008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제5회 세계합창경연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은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함께 최고의 실력으로 마포구 위상을 대외에 알리는 문화사절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않고 지역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지난 2014년 4월에 마포아트센터에서 들으며 배우는 인문학 콘서트 ‘아침에 음악 한 모금’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연2회 경로당과 학교 등에 ‘찾아가는 재능기부 공연’ 및 마포구 신년인사회, 구민의 날 행사 등 주요 구정행사에 참여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립합창단이 최고의 합창대회로 명성이 높은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매우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구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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