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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 유래...대흥동 
 취재부 | 기사입력 : 22-06-09 10:00
 
 
동막하리를 대흥정이라 하여 명명 용산선 개설하면서부터 동네 발전

대흥동의 동명은 동막하리를 대흥정이라 하여 1936년 서울의 구역을 확장할 때 편입되면서 비롯된다. 대흥동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929년 3월 용산~당인리간을 왕복하는 용산선을 개설하면서부터이다. 그 이전에는 옹기를 만드는 한갓진 마을에 불과했으나 당인리 화력발전소에 소용되는 각종 물자 운반을 하는 철도의 개통으로 중간 기착점인 동막역이 건설되면서 분주해졌다. 이 동막역 근방의 우물을 새우물이라 했는데 화차의 냉각수로 사용하기 위한 물을 구하기 위해 새로 팠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며 이 우물이 있는 동네를 새우물거리라고 하였다. 그런가 하면 논가운데 있던 우물을 논가운데 우물·논우물·답중동우물 등으로 불렀는데 논물을 대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동막역을 만들고 철도를 부설하면서부터 동막역을 중심으로 하여 만들어진 마을의 혈이 끊어졌다고 하는데 원래 있던 마을 혈매기라고 불렀다. 장사와 큰인물이 난다고 해서 좋은 집터로 여겼는데 혈이 끊어지면서 마을도 가난해졌다고 한다.
대흥동에는 불당재가 있다. 최영장군을 모신 당집이 있는 동산근처인데 대흥동 416번지에 있는 동제당을 불당재라고도 한다. 17세기결 동막하리에 화재가 빈번하자 어느 도사가 덕물산의 최영장군 제당을 이전하면 화재예방이 된다해서 당을 현 위치로 이전 건립하였다. 불이 나지 말라는 뜻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건립된 것인데 곧 "불이 안나는 당"이라는 뜻을 가진 불당재이다. 불당재 안에는 최영장군 부부를 주신으로 모셨으며 명덕당이라는 4칸의 신당 안에 공민왕을 비롯하여 신격이 밝혀지지 않은 무속신을 봉안하고 있었다. 동제당을 겸했으므로 속칭 불당재라 했는데 지금은 화재로 소실되어 없어졌다.
숭문고등학교 옆에는 서낭당이 있었다. 서낭당 일부가 학교터로 편입되었는데 이 서낭당 앞의 서낭목은 느티나무로 동네를 지켜주었다. 서낭당 주변에 있는 마을에서는 많은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고려장을 행할 무렵 왕명에 의해 노인들은 필요없는 존재라 하여 하루 아침에 이들 노인을 전부 노고산에 갖다 버리라는 고을원의 방이 붙었다. 서낭당 언덕에 살던 한 젊은 부부는 차마 늙고 병든 어머니를 버릴 수 없어 밤새도록 별도로 집 한칸을 짓고 그곳에 어머니를 모시면서 울긋불긋한 옷을 입히고 고깔을 세워 제단위에 앉도록 하였다. 그리고는 동네에 내려가 간밤에 꿈속에 신령이 나타나서 「마을에 재앙이 곧 닥칠 것인데 나를 잘 모시면 이 재앙은 피해 갈 수 있다」는 계시를 해주길래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언덕위에 없던 집 한채가 서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집안을 들여다보니 꿈속에 나타난 신령이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있다는 이야기를 퍼뜨렸다. 사람들이 놀라서 함께 달려가보니 과연 고깔 쓴 노인이 앉아있는데 신기하게도 동네사람들의 집안내력이며 마을 일을 알아 맞혔다. 오랫동안 동네일을 맡아보는 아들내외의 이야기를 듣고 또 언덕 위에 살고 있었으므로 동네를 내려다보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실을 잘 알 수 있었던 노인이었으므로 동네 이야기에 대해서는 줄줄 욀 수밖에 없었다. 놀란 동네사람들은 신이 내려왔다며 노인이 있는 집 둘레에 금줄을 두르고 일반인의 접근을 막았으며 조석으로 음식을 차렸다.
고을의 원도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는데 마침 부정한 일을 저질렀기 때문에 그 일이 나랏님의 귀에 들어가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초조할 때였다. 이에 노인은 "어찌 나라의 돈을 착복해서 자리 밑에 감추고 조강지처를 노비로 만들었느냐"며 호통을 치고 즉시 원래대로 할 것을 말하였다. 너무 정확한 지적에 원님도 놀라 수백번 절을 하고 감사로 돌아간 후 노인의 지시대로 시정한 후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노인은 죽을 때까지 서낭당에서 동네사람들이 바치는 음식을 섭생하며 살다가 죽었는데 이 때문에 서낭당 뒷산을 노고산(老姑山)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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