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시의원, 제26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

“마포구 도심 군부대 이전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해 조치를 취하겠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지난 8일 오후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유동균 서울특별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마포제3선거구)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마포구 합정동과 창전동에 있는 도심군부대 이전에 서울시가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유동균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2009년 6월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수립해 전국에 산재한 소규모 군사시설을 대단위 부대로 통ㆍ폐합해 효율적인 군 자원을 관리하고, 부가적으로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국방개혁 기본계획 자체를 알지 못했고, 담당 부서도 없는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동균 의원은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도심 군부대 이전 계획 사례를 거론하며 “도심 군부대 이전은 전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서울시가 국방부와 긴밀히 협조하면 얼마든지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민편의를 위해 군부대 이전 등의 조치가 있는지 알아보겠다”면서 “그동안(도심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분석과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 죄송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마포구 도심 군부대) 이전 가능한지 수도방위사령부와 잘 협조를 구해서 주민 요청과 주민편의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동균 의원은 마포구 소재 도심 부대 이전을 위한 서울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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