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여성발전센터서 지역주민ㆍ공무원 등 공유회 개최 유동균 구청장 “양성평등 문화 확산 다양한 정책 추진”

마포구는 지난달 27일 마포구 용강동에 위치한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2020년 마포여성네트워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포여성네트워크’는 매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마포구의 여성정책에 대한 공동학습과 토론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단체로, 구의 다양한 정책적 이슈를 논의하고 지역 내 여러 주체들의 참여를 통한 양성평등정책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유회는 지역 내 여성 풀뿌리 단체인 마포여성네트워크의 2020년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더욱 활발한 활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활동가, 공무원 등은 한자리에 모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어려움 속에서도 마포여성네트워크 및 외부네트워크가 안전 활동을 통해 그간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에 대해 공유했다.

마포여성네트워크 박신연숙 대표의 진행으로 총 네 명의 활동가가 △‘공간과 젠더’ 마포여성센터 함께 만들기(구은경) △젠더거버넌스 활동 ‘골목길 재생사업’(김경화) △지속가능한 페미니즘 마을생활(홍순성) △일상의 페미니즘(차해영)에 대해 각각 20여분 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후에는 관련 주제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며 마포구 여성정책에 대한 폭넓은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공유회는 개인별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한편, 마포구는 ‘모두가 행복한 마포’를 비전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 지역 내 동 주민센터 7곳의 공용화장실에는 ‘안심스크린’ 설치를 마쳤다. 화장실 좌·우 칸막이의 하단부 공간을 막아 불법촬영 범죄행위를 차단하는 ‘안심스크린’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여성 안심사업의 일환으로 화장실 이용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유아를 동반한 주민을 비롯해 임신부와 보행 보조장치를 휴대한 교통약자 등에게 보다 넓은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BPA(Broad Parking Area) 배려 주차공간’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일반 주차면 대비 너비를 30~50cm 확대한 것으로 지난 10월부터 망원나들목 공영주차장과 마포중앙도서관 지하주차장에 10면을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마포구청사 지하주차장에도 설치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여성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활동이 증진되길 기대한다”라며 “마포구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마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