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4ㆍ10 총선)

마포갑, 민주 이지은 VS 국힘 조정훈 VS 정의 김혜미

마포을, 민주 정청래 VS 국힘 함운경 VS 정의 장혜영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포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집권당인 국민의힘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영입인재 맞대결로 이번 총선 열기는 그 어느 총선보다 열기가 뜨겁게 불고 있다.

마포는 정치 1번지인 종로만큼이나 뜨거운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수도권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여당인 국민의힘은 마포서 승리가 절실하다고 외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아성을 지키겠다고 외치고 있다.

마포갑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으로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은 지난해부터 후보 난립으로 10여명에 가까운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으며, 국민의힘은 마포갑 당협위원장으로 있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충남 홍성ㆍ예산 지역구로 출마하면서 전ㆍ현직 국회의원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그야말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마포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월 당 영입인재로 정치에 입문한 여성 최초 지구대장 출신 총경이란 수식어를 달고 있는 이지은(46) 전 총경과 국민의힘은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시대전환 공동대표를 역임한 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조정훈(51) 의원, 녹색정의당은 전 녹색당 부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녹색정의당 공동대표인 김혜미(29) 후보 등 3파전이 예상된다.

서울의 한강벨트라인 중 마포을선거구는 운동권 출신들의 빅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미대사관저를 점거했던 3선 정청래(58) 의원과 미문화원을 점거한 함운경(60) 후보 간 대 격돌 지역으로 그 주인공들이다.

국민의힘에서 마포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을 잡기 위해 함운경을 내세웠다.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대표적 386세대로 8년동안 영업을 해온 경험이 있다며 생선장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함운경 후보는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사건을 주도할 만큼 운동권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5일 마포을 지역구에 정청래 최고위원을 단수공천 했다. 정 최고위원은 25일 단수공천이 확정되자 SNS를 통해 “더 낮고,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하며, 민주당 당원으로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경제침체에 대한 정권심판론을 거론했다.

녹색정의당 마포을에 장혜영(37)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장 의원은 제3지대 정당 중 녹색정의당만이 “진짜 미래를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을 갖춘 정당”이라며 우리 사회의 다원화의 초석이 될 차별금지법 제정을 하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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